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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역사 재해석과 '국군의 날' 기념일 논쟁

 

 

 

* Gossip: 이전 정권에서 국정교과서 논란과 이번 정권에서 기념일 논쟁(논쟁 가능성?)은 본질적으로 유사한 이야기이다. 역사의 재해석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법적으로 합법적인가, 국민/시민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 도덕적으로 정당한가 등의 논쟁을 거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질문은 "'국군의 날'이 기념하려는 것은 무엇이지?", "'국군의 날'이 필요한가?"와 "'국군의 날'을 6.25 전쟁과 떼어서 생각할 수 있나?" 정도?

 

* Gossip: 한국의 국가/집단으로서의 형성/유지/발전에 기여한 두 집단, 보수와 진보의 현재의 성과에 대한 기여/인정을 둘러싼 공방/논란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국의 현재의 성공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한 몇가지 위기와 그 위기 극복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6/25 전쟁이고 또 다른 하나가 광주 민주화 운동일 것이다. 6/25 전쟁은 역사를 통해서 수없이 반복해온 두 집단의 무력 충돌이고, 광주 민주화 운동도 역사적인 선례를 찾을 수 있는 지배집단에 대한 민중봉기이다. 그 두 위기를 잘 극복하고, 그것을 통해서 배운 경험을 축적해서 지금의 한국이 있는 것인데, 그렇게 한국의 형성/유지/발전에 기여한 집단들이 정치세력화 해서 현재의 한국의 정치를 좌우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집단들은 각자 자신들이 기여한 정도를 더욱 인정받고, 그것에 따른 보상과 지분을 또한 인정받고 싶을 것이다. 이것은 국가 수준에서 뿐만이 아니라, 개인들 간에도 작은 집단들 내에도 간에도 벌어지는 일이다. 6/25를 통해서 희생하고 기여를 한 집단은 6/25를 기념하는 국경일을 지정하고 싶을 것이고, 광주 민주화 운동을 통해서 희생하고 기여를 한 집단은 또 그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을 지정하고 싶을 것이다. 그것을 주장하는 것 자체는 어쩌면 당연하고 또 해야할 것일 수도 있으나, 역사적인 평가와 공동체적인 가치 평가와 사회적인 합의 등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전에 국정교과서 논란이 문제되었던 것은 그러한 과정들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서였고, 이번에 기념일 논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또한 그 과정들을 제대로 거치는지를 보면 될 것이다. 그러한 논쟁이나 논의는 그 자체로는 당연하고 문제될 것이 없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러한 논쟁이 지금 이 시기에 적절하냐는 반문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북핵 위기와 북미 대치 국면에서는 보수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니. 다만, 최근에 여론을 보면, 한국이라는 집단/사회가 집단적/사회적 학습을 거쳐서 질적인 변화를 거친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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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군의날..'기념일 변경' 놓고 논란은 계속

이설 입력 2017.10.01. 13:14

http://v.media.daum.net/v/20171001131433535

 

[김관용의 軍界一學]제69주년 국군의날 행사, 눈에 띄게 줄어든 '육군'

김관용 입력 2017.10.01. 15:30 수정 2017.10.01. 17:56

http://v.media.daum.net/v/20171001153051864

 

Daum Issue >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http://media.daum.net/issue/46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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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 Carr

https://en.wikipedia.org/wiki/E._H._Carr

 

What Is History?

https://en.wikipedia.org/wiki/What_Is_History%3F

 

 

Geoffrey Elton

https://en.wikipedia.org/wiki/Geoffrey_Elton

 

The Practice of History

https://en.wikipedia.org/wiki/The_Practice_of_History

 

 

Historiography

https://en.wikipedia.org/wiki/Historiography

 

Relativism

https://en.wikipedia.org/wiki/Relativ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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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History? is a study of historiography that was written by the English historian E. H. Carr. It was first published by Cambridge University Press in 1961. It discusses history, facts, the bias of historians, science, morality, individuals and society, and moral judgements in history.

 

The book was originally part of a series of G. M. Trevelyan lectures given by Carr in 1961 at the University of Cambridge.8 The lectures were intended as a broad introduction into the subject of the theory of history.

 

Some of Carr's ideas are contentious, particularly his alleged relativism and his rejection of contingency as an important factor in historical analysis. His work provoked a number of responses, notably Geoffrey Elton's The Practice of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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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핼릿 카

https://ko.wikipedia.org/wiki/%EC%97%90%EB%93%9C%EC%9B%8C%EB%93%9C_%ED%95%BC%EB%A6%BF_%EC%B9%B4

 

에드워드 핼릿 카 / Edward Hallet Carr

https://namu.wiki/w/%EC%97%90%EB%93%9C%EC%9B%8C%EB%93%9C%20%EC%B9%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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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History is a continuous process of interaction between the historian and facts, an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역사가는 일반화를 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실 수집가와 구분된다."
(What distinguishes the historian from the collector of historical facts is generalization.)

 

 

* Gossip: 일반화나 추상화는 역사만이 아니라, 모든 학문/이론의 속성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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