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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언론의 역할은? > 정봉주 '미투' 사건에 관하여 (프레시안, 진중권 외)
* Gossip: 이번에 "정봉주 '미투' 사건"을 보면서... 여러가지가 연상이 된다. 하지만, 솔직히 그것을 다 생각을 따라가거나 글로 풀어쓸 엄두도 못내고 필요성도 없는 것 같다. 다만, 그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 될 것 같다. 어차피 법적 소송으로 갈테니...
그보다는 이러한 현상과 그 배경에 있는 원인/본질과 그 해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흔히 하는 이야기로 권력관계를 이야기 하는데, 그렇다면 권력관계를 없앨 수 없는데 어떻게 방지/보완 할지, 왜 어떤 분야에서는 더 심했고 다른 분야에서는 덜 심했는지, 개인의 자발적인 고발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할 수는 있는 것인지... 꽤 다양한 고민들이 가능할 것이고 해야할텐데... 그러한 이야기들은 나오지 않거나 부각되지 않는다. 물론, 페미니즘 쪽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런 이야기들을 해왔으니, 그쪽에서 찾아보면 이미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와있을 것이고, 그것을 참고해서 제대로 된 논의들을 이번 기회에 표면화/이슈화/어젠다화 할 수도 있을텐데, 그러한 것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페미니즘, 차별, 역차별, PC, 젠더 이슈, 성 역할, 성 차별, 성 평등, 남녀 갈등, 여혐, 남혐... 다양한 키워드들이 떠오르는데, 그러한 이야기들로 연결이나 정리는 잘 안되는 것 같다. 본인도 아직은 이쪽은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그 대안을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그 대안이라는 것도 여전히 완성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을 뿐이다. 완성이라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현실일 수 있으니... (단순히 권력관계에 의한 성범죄로 '미투'를 한정하면, 그것은 오히려 쉬울 수 있지만, 그것이 더 넓은 '성 역할'까지로 넘어가면, 아직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새로운 답, 새로운 균형점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 새로운 답, 새로운 균형점이 잡혀야 하는데, 그것은 단순히 범죄를 처벌하고 예방하는 것과 달리, 사회 전체가 그 새로운 균형점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그것은 인식과 제도의 변화를 동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녀 취업율, 임금비율, 가사노동 분담율 같은 것을 보면, 이것은 한두가지 보조금이나 법률 도입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마지막으로, 미투에 진중권까지 직접 글로 끼어든 것을 보면, 과거에 "논객"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인사들은 다 뛰어든 것 같은데,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는 확실히 '미투'가 중요한 어젠다가 될 것 같다. 우익에서는 왜 '미투'가 나오지 않냐는 이야기들도 있는데, 본질적으로 이것은 개인의 인권의 문제이지, 진영의 문제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정치인이나 정치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들 치고, 그런 생각을 안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조금만 검색해보아도 많은 글이 있으니, 그것을 반복/변주할 필요는 없을 것이고, 고민하고 대책을 세울만한 사람들이 하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좌우를 떠나서 어떻게 하면 앞으로 이러한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개인의 공개적인 폭로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보다 일상적이고 조용하게도 처리할 수 있는 제도/분위기를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이러한 사회현상이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의미있는 사회적 학습/유산/가치가 아닐까 싶다. 독재에 대한 처벌이 독재를 예방하고, 부패/적폐에 대한 처벌이 부패/적폐를 예방하는 쪽으로 사회적인 움직임을 유발했듯이... '미투'를 권력에 의한 성범죄의 고발로 본다면, 앞으로 '미투'를 할 필요가 없도록 예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말/글이 횡설수설에 너무 길어졌다. 이만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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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 정봉주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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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 보수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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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미투' 사건에 관하여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입력 2018.03.17. 14:06
http://v.media.daum.net/v/20180317140700393
정봉주vs프레시안 ‘미투’ 보도 논란이 남긴 것
오후 1시~2시52분 사이 성추행 여부는 수사기관 몫으로… “진실공방 이어지며 피해자는 만신창이”
강성원 기자 sejouri@mediatoday.co.kr 2018년 03월 17일 토요일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800
http://v.media.daum.net/v/20180317185645547
유시민은 왜 “대통령도 언론은 못 이긴다”고 했을까
삼성 장충기 문자가 보여준 언론의 민낯… 유시민 “대기업 광고료 그물에 포획된 언론”, 박형준 “불공정 기득권 구조”
강성원 기자 sejouri@mediatoday.co.kr 2018년 03월 17일 토요일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799
http://v.media.daum.net/v/2018031712174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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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에서 '미투'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김어준의 예언 적중? 인권감수성의 맹아가 있어야 미투가 가능하다
by 바나나우유좋아 작성일자2018.03.06.
https://brunch.co.kr/@brunch6sk5/30
미투운동 metoo 에 왜 진보인사만 걸리는걸까?
2018.03.08
용서는 없다4-4 : 보수진영에서 미투가 나오지 않는 이유
2018.03.13
http://blog.naver.com/hin-son/221226691586
미투 운동, 김어준
http://bobbythomas.tistory.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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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트루스 Truth (2015)
... 적절한 링크가 없는데, 그냥 언론이 어떤 사건을 다룰 때, 양날의 검처럼... 잘 다루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들이 공격을 받을 수 있고, 사건 자체가 엉망이 될 수가 있으니... 잘 다루라는 것 정도로 얘기하면 될 것 같다.
- jtbc 드라마 미스티
이경영의 증언, 이건 정교하게 메이드 된 언론탄압(!)
재생수 : 35,096 업로드 날짜 : 2018.03.16 22:20
https://tv.kakao.com/channel/2990125/cliplink/383595727
[견제] 사실이 아닌 걸 사실인 것처럼 보도할 수 없는 '시대'
재생수 : 18,874 업로드 날짜 : 2018.03.16 22:20
https://tv.kakao.com/channel/2990125/cliplink/383595829
검색 > 미스티
https://search.daum.net/search?q=%EB%AF%B8%EC%8A%A4%ED%8B%B0
검색 > 아르곤
https://search.daum.net/search?q=%EC%95%84%EB%A5%B4%EA%B3%A4
... 요즘 jtbc 드라마 '미스티'가 꽤 재미있다. 그 전에는 tvN 드라마 '아르곤'이 꽤 괜찮았고. 갑자기 이런 언론/뉴스 관련 드라마가 연상되는 이유도 있을텐데, 아마도 사실은 분명히 있고, 짐작도 되지만, 실제로 그것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다보니, 그 무대 뒷면이 상상되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김어준과 손석희가 '각하'와 '미투'를 두고 한마디씩 주고 받은 것이 있었는데, '미투'를 '어젠다 키핑'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손석희와 jtbc가 정봉주 사건을 제대로 다루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다.
다만, 그렇게 하다보면, 지금도 비판이 있는 좌우 균형이 더 안맞을 수 있는데, 그것은 균형을 맞출 충분한 소재가 있지 않을까 싶다. 국회의 의원-보좌관 권력집중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는 것을 보면...
마지막으로,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사건이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원인/본질을 보고, 그것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인가일텐데... 그것은 훨씬 더 어려울테니... 그것을 보면 정파 최절정 고수라고 일컬어지는 손석희와 jtbc의 내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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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한국 확산
http://media.daum.net/issue/609982
문화예술계 성범죄 파문
http://media.daum.net/issue/627240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의혹
http://media.daum.net/issue/643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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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된 기사, 충격적 원문.. 문제적 '미투 보도' 모아보니
[비평] 2차 가해에, 선정적 묘사.. 언론은 미투운동 보도할 준비가 된 걸까
배나은 입력 2018.02.27 19:51 수정 2018.02.28 16:15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227195103913
미투, 다섯 가지 유형
필자: 민노씨 작성일: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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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정치와 그 적들
경향신문 이하늬 기자 입력 2018.03.17. 15:44 수정 2018.03.17. 16:02
http://v.media.daum.net/v/20180317154430034
검색 > 이하늬 경향신문
https://search.daum.net/search?q=%EC%9D%B4%ED%95%98%EB%8A%AC+%EA%B2%BD%ED%96%A5%EC%8B%A0%EB%AC%B8
[터치! 코리아] 모든 '미투'는 정의로운가?
조선일보 박은주 디지털편집국 사회부장 입력 2018.03.17. 03:10
http://v.media.daum.net/v/20180317031012679
검색 > 박은주 조선일보
https://search.daum.net/search?q=%EB%B0%95%EC%9D%80%EC%A3%BC+%EC%A1%B0%EC%84%A0%EC%9D%BC%EB%B3%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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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 Don't shit where you eat - Thoughts on Issue > Me Too > 안희정
출처: http://linkandgossip.tistory.com/600 [Link & Gossip]
Issue > 언론의 역할은? > 김어준 "정봉주를 공작이라고 말한 적 없다.. JTBC 언급도 짜깁기 한 것"
출처: http://linkandgossip.tistory.com/608 [Link & Gossip]
영화 트루스 Truth (2015) - 권력과 언론의 힘겨루기의 한 모습
출처: http://linkandgossip.tistory.com/30 [Link & Goss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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