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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글을 써야 할까? A: 재미있는 뻔한 & 신기한 이야기

 

 

* Gossip: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느낌이 든다. 오역도 많고, 단어 선택들도 좀 이상함.

 

Q: What should I write? A: Delightful obvious & surprising story

https://translate.google.com/translate?sl=auto&tl=en&u=https%3A%2F%2Flinkandgossip.tistory.com%2F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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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당연히 드는 다음 질문/의문은 어떤 글을 쓸 것(미래 사실/계획)인가, 써야할 것(당위)인가이다.

 

물론, 이런 질문/의문에 대한 답은 그 글을 쓰는 이유/목적에 따라서 다양한 답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이유/목적에 따라서 어떤 글을 쓸지, 써야할지는 모두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어쩌면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은 우선 왜 글을 쓰려고 하는지 생각해보고, 그 왜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면 쉽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몇가지 예를 들어서 생각해보면 쉬울 것이다.

 

예를 들어서, 순전히 자신만의 만족을 위해서 글을 쓴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사실 어떤 글을 쓸지, 써야할지는... 무척 쉽다. 그냥 그때그때 아무런 생각이든 글이든 써지는대로 쓰면 될 것이다. 뭐 이런 엉터리 같은 답변이 있는가 생각하겠지만... 우리가 옛날에 학교에서 배웠던 글들 중에 수필이라는 글이 보통 그런 류의 글이라고 하니... 하나의 문학의 분류로서 있을 정도이면, 그것도 분명히 하나의 유의미한 답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자기 자신을 위한 글을... 또 여러가지로 이유/목적이 달라질 수 있는데... 단순히 사실이나 느낌을 충실히 기록하기 위한 글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일련의 사고나 사고패턴을 기록하기 위한 글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상상이나 계획을 늘어놓으면서 구체화 하기 위한 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해서 글을 쓴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타인의 어떤 감정이나 목적에 맞춰서 쓸 것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인간의 감정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 의해서 분류가 되어왔는데... 우리가 흔히 접한 것들로는... 과거 동양의 '희/로/애/락'이 있고, 현대 서양의 'anger, disgust, fear, happiness, sadness, and surprise' 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은 아직도 최종 결론이 났다기 보다는 학자나 연구원에 따라서, 또 그런 연구를 한 맥락에 따라서 서로 상이한 결론에 다다르고 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보았을 때, 즐겁거나/기쁘거나 슬프거나 화난 것 등으로 happiness, sadness, anger/disgust/fear, surprise 등 좋아하고 슬퍼하고 싫어하고 놀라운 것 등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 비슷하게 분류가 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글도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독자에게 어떤 감정/정서 반응을 유발하는데... 그때 어떤 반응을 유발할지 한번 생각해보고 글을 쓰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단순히 어떤 사실이나 주장/권장 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을 쓸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그러한 사실이나 주장/권장을 전달했을 때, 그것을 읽은 타인/독자가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해보거나, 어떠한 반응을 할 것을 의도하면서 글을 쓴다면 조금 더 효과적인 글쓰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쓸 때, 굳이 독자의 반응을 생각하면서 쓸/써야할 이유는... 어차피 그 글을 읽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이라면 모든 것에 어느정도 감정/정서 반응을 하게 마련이니... 당연히 그러한 감정/정서 반응을 고려하면서 글을 쓴다면... 보다 글을 쓰는 이유/목적에 적합한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작가 --> 글 --> 독자 --> 반응"까지 고려한 글쓰기가 "작가 --> 글" 또는 "작가 --> 글 --> 독자"를 고려한 글쓰기보다 더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글쓰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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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에 본인이 글을 쓰는 것은... 무엇을 의도하면서 쓰는 것이 좋을까?

 

굳이 혼자만의 만족을 하는 글쓰기를 한다면 공개적인 곳에 글쓰기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누군가가 읽을 것을 전제로 글쓰기를 하는 것. 그렇다면 독자의 어떤 반응을 예상/의도하고 쓰면 좋을까? 희/로/애/락 중에... 어떤 문학적인 의도를 갖고 쓴다면 '애'라던가 정치적인 목적/의도를 갖고 쓴다면 '로' 등도 가능하겠지만, 이 정도의 가벼운 글쓰기에 그런 감정/정서를 유발하기 위한 것은 어울리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아마도 '희/락'을 유발하기 위해서가 좋을 것이다. '희/락'을 유발하는 방법으로는... 글 자체나 구성을 재미있게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내용으로 재미있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런 재미를 주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아마도... 가장 쉽고 직접적인 방법은 새로운 것, 신기한 것을 찾아서 쓰면 될 것이다. 아이디어/전략/작전으로서 이런 것은 가장 쉬울 수 있지만, 실제로 실행을 하는 측면에서 보면, 이것이야 말로 무척 어려운 방법이다. 누구에게나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 신기한 것을 찾는다는 것은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본다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롭지 않은 것, 신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뻔한 것" 또는 자신에게 익숙한 것으로 글을 쓴다는 것인데, 이것이 많은 글쓰기 방법에서 "자신이 잘 알고 익숙한 것에 대해서 써라"라고 하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게 쓰다보면, 자신에게는 익숙하고 뻔하지만, 타인에게는 익숙하지 않고 뻔하지 않을 글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부수적인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자신과 비슷한 경험으로 인해서 이미 익숙하고 뻔하지만 그래도 읽는 재미가 있다면, 그런 재미 때문에 뻔하더라도 읽을 수도 있으니... 최소한 처음 글쓰기를 할 때의 의도/목적에는 부합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글쓰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뻔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 참 멀리도 돌아서 왔는데, 그렇다면 내가 나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이제 한번 정리해보기로 하자.

 

여기에는 독자들이 읽었을 때 반응을 할 수 있는 두가지 의도/목적을 갖고 글을 써보면 될 것이다. 하나는 재미있는 뻔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재미있는 신기한 이야기이다. 본인이 느끼기에는 주로 뻔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주가 될 것이고, 쓰거나 쓰기 위해서 찾아보면서 본인이 느끼기에 조금은 신기한 생각/소재를 발견한다면 그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양념처럼 반찬처럼 추가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곳에 글쓰기 연습용으로 쓰는 글의 제목/분류도 두가지로 해볼까 한다.

1) 재미있는 뻔한 이야기

2) 재미있는 신기한 이야기

 

재미있는 뻔한 이야기는 써놓고 읽어보면, 그냥 뻔한 이야기들이고; 재미있는 신기한 이야기는 쓰면서나 쓰기 위해서 찾아보니 나름 신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이 글은 "재미있는 뻔한 이야기" 편들의 첫번째 글이 될 것이다. 정말 재미있는지는... 일단 쓰면서는 재미있었지만, 읽을 때도 재미있는지는 의문이고 당장은 독자의 판단에 맡겨야하겠고, 조금 더 경험이 쌓이고 실제 어떤 반응을 볼 수 있다면 그 반응이나 피드백을 보고 앞으로 다듬어 가야할 것이다.

 

 

2019. 11. 02.

G @ L &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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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ssip:

감정/정서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간단히 찾아보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이렇게 뻔하고 익숙한 감정/정서라는 것도 사실은 아직 완전하게 이해되거나 정리된 것이 아니고, 여전히 계속 연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고; 또한 지극히 내면적인 반응/상태인 감정이 기계학습/인공지능과 연결이 되려다 보니, 외부에서 표정 등으로 관찰이 가능한 것을 통해서 연구된다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과거의 조금은 철학적이고 정성적이던 감정/정서에 대한 연구/분류가 이제는 더 공학적이고 분석적/정량적인 감정/정서에 대한 연구/분류로 변했다는 것이다.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보면 그런 "공학적인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뻔하고 익숙한 주제/아이템도 조금만 더 알아보고 파보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이 될 수 있는지도... 아마 이번 기회에 한번 "생각해볼 꺼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래서... 어쩌면 "뻔한 & 신기한"이 합쳐져서 결국은 하나의 분류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한두단계만 더 깊이 알아보고 파보면 어떠한 익숙한 뻔한 것도 다시 익숙하지 않고 뻔하지 않은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즉, 새로운 눈/시각이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는... 그 흔하고 뻔한 이야기를 또 여기에서 반복하게 된다. ^^;;;

 

Contrasting and categorization of emotions

https://en.wikipedia.org/wiki/Contrasting_and_categorization_of_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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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Recognition via Facial Expression: 

Utilization of Numerous Feature Descriptors in Different Machine Learning Algorithms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Seven-basic-human-emotions_fig1_329290966

 

 

The concept of "basic" or "primary" emotions dates back at least to the Book of Rites, a first-century Chinese encyclopedia that identifies seven ‘feelings of men’: joy, anger, sadness, fear, love, disliking, and liking.

In the 20th century, Paul Ekman identified six basic emotions (anger, disgust, fear, happiness, sadness, and surprise) and Robert Plutchik eight, which he grouped into four pairs of polar opposites (joy-sadness, anger-fear, trust-distrust, surprise-anticipation).

 

What Are Basic Emotions?
Emotions such as Fear and Anger are Hardwired
Posted Jan 07, 2016

https://www.psychologytoday.com/us/blog/hide-and-seek/201601/what-are-basic-emotions

 

喜怒哀樂 (희로애락):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곧 사람의 여러 가지 감정(感情)을 이르는 말
칠정(七情)은 《예기》, <예운>편에서 언급하는 인간이 갖는 여러 감정들을 기쁨(희,喜), 노여움(노,怒), 슬픔(애,哀), 두려움(구,懼), 사랑(애,愛), 싫어함(오,惡), 바람(욕, 欲)의 일곱 감정들로 표현한것이다.

 

감정

https://ko.wikipedia.org/wiki/%EA%B0%90%EC%A0%95

Feeling

https://en.wikipedia.org/wiki/Feeling

정서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C%84%9C

Emotion

https://en.wikipedia.org/wiki/Emotion

Contrasting and categorization of emotions

https://en.wikipedia.org/wiki/Contrasting_and_categorization_of_emotions

검색 > human emotions

https://www.google.com/search?q=human+emotions

 

사단칠정 논쟁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C%B9%A0%EB%85%BC%EC%9F%81

https://namu.wiki/w/%EC%82%AC%EB%8B%A8%EC%B9%A0%EC%A0%95%EB%85%BC%EB%B3%80

https://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5438

이기론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A%B8%B0%EB%A1%A0

검색 > 4단7정

https://www.google.com/search?q=4%EB%8B%A87%EC%A0%95

 

How Many Different Human Emotions Are There?
A new study identifies 27 categories of emotion and shows how they blend together in our everyday experience.
BY YASMIN ANWAR | SEPTEMBER 8, 2017

https://greatergood.berkeley.edu/article/item/how_many_different_human_emotions_are_there

The 6 Types of Basic Emotions and Their Effect on Human Behavior
By Kendra Cherry 
Updated October 11, 2019
Medically reviewed by Steven Gans, MD on May 23, 2018

https://www.verywellmind.com/an-overview-of-the-types-of-emotions-4163976

How Many Human Emotions Are There?
By Kendra Cherry 
Updated August 13, 2019

https://www.verywellmind.com/how-many-emotions-are-there-2795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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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랑을 '뻔한 이야기'로 만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
사랑의 불행은 서로 닮았지만, 사랑의 행복은 각자의 이유로 아름답다.
by 전아론 Mar 20. 2017
https://brunch.co.kr/@ahronjeon/43

 

웃다가 기절할 뻔한 “성폭력 예방” 문제지 [재미있는 이야기]

https://1evergreen.tistory.com/entry/%EC%9B%83%EB%8B%A4%EA%B0%80-%EA%B8%B0%EC%A0%88%ED%95%A0-%EB%BB%94%ED%95%9C-%E2%80%9C%EC%84%B1%ED%8F%AD%EB%A0%A5-%EC%98%88%EB%B0%A9%E2%80%9D-%EB%AC%B8%EC%A0%9C%EC%A7%80%EC%9E%AC%EB%AF%B8%EC%9E%88%EB%8A%94-%EC%9D%B4%EC%95%BC%EA%B8%B0

 

검색 > 재미있는 뻔한 이야기

https://www.google.com/search?q=%EC%9E%AC%EB%AF%B8%EC%9E%88%EB%8A%94+%EB%BB%94%ED%95%9C+%EC%9D%B4%EC%95%BC%EA%B8%B0

 


과학이 들려주는 신기한 이야기, 과학콘서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대한민국 교육부 2012.11.07 09:00 [교육부 공식 블로그]

https://if-blog.tistory.com/2224

 

검색 > 재미있는 신기한 이야기

https://www.google.com/search?q=%EC%9E%AC%EB%AF%B8%EC%9E%88%EB%8A%94+%EC%8B%A0%EA%B8%B0%ED%95%9C+%EC%9D%B4%EC%95%BC%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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