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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김어준, 채사장, 김낙호의 접근법에 대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인물들이긴 하지만, 최근에 눈에 띄는 서로 상이한 인물 네명이 요즘의 세상을 이해하는데 서로 다른 방식으로 꽤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한번에 살펴보려고 한다.
넓게 보면 네명이 모두 미디어에 해당하는 영역이지만, 서로 다른 영역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를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손석희의 경우, 현재는 jtbc 뉴스룸이라는 정통적인/전통적인 뉴스 매체를 통해서; 김어준의 경우, 딴지일보를 중심으로 주로 팟캐스트, 동영상 등 인터넷 언론이라는 new media를 통해서 (물론, old media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자신이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new media 위주로 보임.); 채사장의 경우, 지대넓얕이라는 new media와 동일제목의 책이라는 old media를 통해서; 김낙호의 경우, capcold라는 블로그의 글과 offline 활동을 통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에 대한 다른 종류의 정보/지식/시각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취하는 방식/접근법과 역할을 통해서 서로다른 방식으로 정보/지식/시각을 전달하고 있다. 물론, 각각의 매체에 따른 고유의 특성/역할도 있을 것.
- 접근법 비교: 확인된 사실 & 해석 vs 가능한 가설 & 검증
vs 이론적 요약 & 단순화/추상화 vs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세밀한 검토
- 학습, 풀이법: 책으로/이론적으로 vs 현장에서/경험으로
- 사건의 해석: 개별적/구체적/시시비비 vs 종합적/추상적/원론논의
- 손석희: 제대로 된 뉴스 조직의 공식적인 뉴스 & 해석/사설 (뉴스 전달의 한계)
- 김어준: 게릴라식 개인/인터뷰 미디어의 탐사보도 & 취사선택 (책임의식 부족)
- 채사장: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원론적 & 젊은 신세대 시각 (진영논리 위험)
- 김낙호: 진영논리 이상의 구체적/세밀한 검토. 지식인 허세 無 (개인매체의 한계)
- 손석희:
: 확인된 사실 & 해석
: 제대로 된 뉴스 조직의 공식적인 뉴스 & 해석/사설 (뉴스 전달의 한계)
손석희는 한국의 언론인들 중에서 여러가지 조사에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거론될 정도로 오랜 기간에 걸쳐서 꾸준히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왔다. 영향력과 신뢰도로 평가 받는 전통적/정통적 언론매체/뉴스 업계의 특성상, 개인으로서 손석희의 상징적 자본/자산을 뛰어넘는 인물을 보기는 당분간 힘들 것 같다. 그만큼의 상징적 자본/자산을 축적하려면 그만큼의 역사적인 시간과 사건/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경쟁상대가 될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론 개인으로서 그의 업적과 역량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기대되는 것은 그가 JTBC라는 뉴스 조직을 맡은 이후로 보여주고 있는 그 뉴스 조직의 성향과 성과이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더라도, 개인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과 제대로 된 조직이 보여줄 수 있는 영향력은 아무래도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의 개인적인 삶과 경력이 보여주듯이 기본에 충실한 모습과, 그것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뉴스 혹은 뉴스 생산에 대한 철학/가치관/행동양식을 그가 사장으로서 맡은 뉴스 조직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팩트체크와 같은 뉴스 생산에 있어서 아주 기본적인 것에 충실한 기획과 실행이 얼마나 큰 대중적인 관심/호응과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언론 권력이 그 권력을 획득하고 행사하는 방식이 정치 권력에 대한 감시와 의문/문제 제기와 비평/비판를 통한 파생적 권력의 속성을 갖고, 그러한 속성에 충실할 때 비로소 존재 의미와 정당성, 영향력을 확보하고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최근에 박근헤-최순실 사태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기본과 목적에 충실할 때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그와 그가 이끄는 조직이 뉴스 생산이라는 전통적/정통적 틀 내에서 정서적으로도 신세대의 관심이나 구세대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방송에서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영상이나 이미지로 확대재생산/재소비되는 뉴스의 세태에 맞춰서 다양한 화면/편집 장치들을 사용하고 있고; 단순히 뉴스의 전달 뿐만이 아니라 뉴스의 해설/사설을 곁들이거나 뉴스 프로그램 내에서 인터뷰와 토론을 통해서 뉴스의 생산/전달/소비의 현장감을 높이고 있고; 정리/클로징 메시지/멘트와 음악 등을 통해서 기존에 국내의 전통적/정통적 뉴스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정서적인 여운까지 활용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관심꺼리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의미한 관심꺼리는 무엇보다도 손석희와 그의 뉴스 조직이 제대로된 뉴스 조직의 공식적인 뉴스와 그 뉴스의 해석/사설이 전달할 수 있고,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는 보다 긴 호흡과 깊이 있는 탐사보도, 현장보도를 통해서 전문적인 뉴스 조직이 갖고 있는 인력과 자원으로만 할 수 있는 뉴스 매체의 활용법, 세상을 이해하는데 한가지 출발점이 되는 확인된 사실과 그 해석을 활용하는 우리가 익숙한 old media의 기초에 충실한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일반 대중으로서도 그러한 신뢰할 수 있는 팩트를 시의적절하게 확인해서 전달해주는 정보의 출처를 갖고 있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제한된 시간에 개인이 그러한 사실들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즉, 손석희와 그의 팀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방송이라는 매체를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생산된 뉴스를 확인된 사실들로 재활용할 수 있는 출처/매개체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주고 있다. 우리가 조금 더 순진했던 시절에 "뉴스에 나왔었다"라는 말이 갖는 신뢰의 힘을 갖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성과들이 단순히 손석희라는 인물 개인의 지명도나 특성 때문만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아마도 뉴스 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자신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그에 동조하는 조직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된다. 단기간에 하나의 조직이 경쟁하는 다른 조직들을 뛰어넘는 성과를 꾸준히 낸다는 것은 조직 전반에 걸친 의식적이고 공통된 집단/조직의 노력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조직적인 환경에서 일을 해본 사람이라면 경험적으로 직감/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히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손석희와 그의 조직이 보여주고 있는 접근법은 제대로 된 뉴스 조직의 확인된 사실로 이루어진 공식적인 뉴스와 그 뉴스의 해석과 그에 기초한 사설의 힘을 보여주는 전통적/정통적 접근법이다. 뒤집어 보면, 이러한 익숙한 접근법의 한계는 뉴스 전달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는데, 우리가 실제로 가까운 주변의 세상을 알아가는 방식을 보면, 확인된 사실과 그 사실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가능성들과 그 가능성들을 추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공식적인 뉴스에서는 그러한 짐작과 추가 확인을 모두 확인이 완료된 시점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그것이 공식적인 뉴스가 갖는 힘이자 한계이기도 하다. 그리고, 개인 입장에서는 그 힘과 한계를 잘 인식하고 활용하면 될 것이다.
- 김어준:
: 가능한 가설 & 검증
: 게릴라식 개인/인터뷰 미디어의 탐사보도 & 취사선택 (책임의식 부족)
김어준은 어찌보면 그 스타일과 성향, 접근법의 측면에서 손석희와 가장 대조적인 언론계 종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태생 (그와 그의 팀의 언론계 진입), 이력, 성향, 정파성, 신뢰와 영향력을 확보하는 방식, 그의 접근법 등 거의 모든 것이 현재 언론계의 여러가지 스펙트럼이 있고 손석희가 그 다양한 차원들의 한쪽 끝에 있다면 김어준은 그 반대 끝에 있다고 보면 될 정도로 대조적이다. 김어준의 뿌리인 딴지일보는 인터넷 대안매체로 시작을 하였고, 그 시작에서부터 B급정서를 내세웠다. 사회의 주류, 기득권이 즐기던 주류문화에 대한 반감과 조중동으로 대표되던 주류언론이 보이던 보수적인 성향에 반발하며, 주로 90년대 인터넷 보급 초기의 젊은 지식인들(이라고 쓰고 대학/대학원에 분포하던 젊은 남성들)을 독자층으로 성장한 딴지일보는 내세우는 기사들도 수익사업에 선정된 물품들도 왠지 드러내놓고 즐기기엔 부담스러운 온라인판 Playboy 잡지 같은 느낌을 주었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서 객관성을 표방한 기존의 언론과 달리 비교적 명확한 집단적 주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선명한 입장을 표방한 김어준과 딴지일보는 전통적/정통적 언론매체와는 다른 접근법을 보여주었다.
규모나 노선에서 기존의 언론매체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전보다는 게릴라전과 같은 전술들, 소수의 아이템을 선정해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화력집중 ("한놈만 까") 전술들을 구사하는데, 그 중에서도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인터뷰 기사는 김어준이 직접 참여하여 작성한 것들로 틀에박힌 기존의 인터뷰 기사들과 달리, 현장감이나 진솔함 또는 유머코드 등 독특한 정서적 공감을 일으키는 특성으로 차별화를 통해 인기를 모았다. 또한, 과거에 주류언론이 최소한의 객관성을 표방하면서, 자신의 정파성을 감추고 객관성을 드러내려고 했다면; 김어준과 딴지일보는 정파성을 드러내고 사심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을 통해서 자신들의 진정성을 호소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확보했다. 이러한 접근법에는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차별화에는 성공할 수 있었다. 손석희가 가장 전통적/정통적 방식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향력과 신뢰도를 확보했다면, 김어준은 가장 비전통적/비정통적 방식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향력과 신뢰도를 확보했다. 무협지에 비유를 하자면, 손석희가 언론무림계 정파 최고수라면, 김어준은 언론무림계 사파 최고수라고 할 수 있겠다. 정파와 사파를 구분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전통성/정통성을 한가지 기준으로 본다면 이러한 분류, 순위가 그다지 어색하지 않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 2016년 민언련 민주시민언론상, 특별감사상을 손석희와 김어준이 나란히 수상하면서 박근혜-최순실 사태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는데, 그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하면서도 동일한 이슈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같은 결론 같은 지향점을 갖고 협력하는 것을 보면, 언론 권력과 정치 권력의 본질적인 관계가 그러한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짐작을 해본다. 주로 무력으로 세상의 질서를 세우던 시절에 정파와 사파 무림이 왕조의 비판/보조/틈새/대안 세력으로 존재했다면, 주로 당위와 논리로 세상의 질서를 세우는 시절에는 그러한 당위와 논리의 검토/비판/보조/틈새/대안 세력으로 과거 조선의 지방 유림과 지방 유지들이 했던 역할을 현재 한국의 야당이나 재야(?) 지식인들나 언론인들 기업인들이 나눠서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하는 것은 비유를 지나치게 끌고간 것일까?
앞에서 손석희와 김어준의 대조적인 점들을 언급했는데, 손석희와 김어준의 공통적인 점이라면 바로 인터뷰를 들 수 있겠다. 손석희가 토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유명세와 자신의 독특한 입지를 구축했다면, 김어준은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독특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차이점이라면, 손석희가 토론의 진행자로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면, 김어준은 토론을 한다면 자신의 선명한 입장, 정파성을 통해서 주관성을 표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그 당시에 이슈가 된 사건들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 또는 최소한 그 사건들에 대해서 잘 알만한 가까운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가장 진실에 가까운 모습을 보고 보여주며 자신과 세상을 만들어왔다. 그것이 그들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입장에서 김어준 류의 미디어와 접근법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전통적/정통적 언론의 한계/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보의 출처와 취사선택의 참고로 삼는 것이다. 기존의 언론이 다루지 않거나 다룰 수 없는 부분, 현재의 사실을 바탕으로 가능한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추가 검증하는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보조/틈새/대안 매체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비주류, 대안 세력의 특징상, 아무래도 현재의 모순과 미래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비판의식은 충분하지만 현재의 모든 문제를 균형감 있게 무리없이 풀어내는 책임의식은 부족한 특성을 고려한 활용을 하면 좋을 것이다. 완벽한 대체재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재로서.
- 채사장: [......]
: 이론적 요약 & 단순화/추상화
: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원론적 & 젊은 신세대 시각 (진영논리 위험)
아래 팟캐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채사장과 그의 팀 멤버들이 하는 이야기가 구체적인 현실에서의 고민이 아니라, 조금은 현실에서 동떨어진 단순화/추상화되고 만화같은 도식적인 예제를 놓고 실제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밀/정확한 연결 없이 논리적인 비약들은 하고 있으나, 어찌보면 이러한 예제를 통해서 시도하는 것은 나중에 구체적인 현실의 실례에서도 사고/논의할 수 있는 문제풀이 능력을 기르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연습이 무용하지 않고 유용하지만, 보완을 하자면 그러한 비약들의 약한 고리를 보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실제 현실에서의 토론은 대안의 실효성을 놓고 벌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즉, 예제 토론에서는 넘어가는 논리적/정량적인 비약들을 놓고 공박이 벌어지고, 예를 들어, 대선 공약에서도 그런 논리적/정량적인 비약들이 실현가능성/실효가능성/진정성 측면에서 논박/검토되기 때문이다. [JTBC 뉴스룸에서 오간 토론 vs 북토크 콘서트에서의 토론 비교][......]
- 김낙호: [......]
: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세밀한 검토
: 진영논리 이상의 구체적/세밀한 검토. 지식인 허세 無 (개인매체의 한계)
채사장 류의 단순화/추상화/개념화/일반화/종합화 등이 개인의 인식의 틀을 정리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러한 틀을 바탕으로 실제의 사건/사안에 대해서 생각을 할 때는 자칫 지나친 진영논리에 빠질 위험이 있다. 세상은 실제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데 너무 단순한 시각으로 보면 모든 것이 흑백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이론도 실제에 적용하려면 이론을 만든 과정의 반대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고, 이때 김낙호가 표방하는 구체적인 사건/사안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하는 접근법이 도움이 된다. 그가 주로 일반대중과 소통하는 채널로 활용하는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드러나듯이, 그는 진영논리 이상의 구체적이고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그렇게 검토하고 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자부심의 반개인적인 공간에서의 표출은 어쩔 수 없지만,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표출하는 허세나 이론적인 편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내고, 제시하는 대안들도 훨씬 구체적이고 세밀하다. 다만, 강점이 곧 약점이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대안들은 일반화나 이념화하기는 어렵고, 아직까지는 주로 개인매체에 의존하는 영향력의 한계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글을 읽고 쓰고 있는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의 한가지 모범으로서는 손색이 없고, 그와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해서 참고를 하고 싶다면 충분히 활용할만하다는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몇가지 접근법들과 그 활용에 대한 이야기에서 마지막에 소개를 한다. [......]
- 활용 방법: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궁금하고, 자신의 시각/해석을 만들어가고 싶어하는 평범한 일반적인 "시민"이 이러한 네가지 미디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채사장 & 멤버들이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책을 우선 출발점으로 하고, 손석희 & 팀이 전하는 현실적인 뉴스를 주로 참고해서 이해하고, 이번의 최순실-박근혜 게이트/탄핵사태 같은 경우, 김어준 & 팀이 전달하는 비전통적/비정통적 내용을 보조 수단으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본업/생업이 있는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의 수준/한계는 김낙호와 같이 블로그나 기타 온라인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관심사와 생각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인차나 정도차가 있겠지만,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하면, 평범한 일반적인 "시민"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에는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바탕 위에, 각자의 관심사나 여력에 따라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자신이 원하는 욕망/욕구와, 자신이 생각하는 당위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건/사태를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은 하나하나의 개별을 최대한 꼼꼼하고 정밀/정확하게 우선 할 필요가 있지만, 그러고 나서는 그 개별들의 종합을 전체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 더 나아가서 그 사건/사태를 포함하고 있는 상위/전체집합/전체흐름을 고려해서 이해하고 방향/대안을 모색/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만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있다. 뉴스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손석희, 김어준이 보다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건/사안에 대해서 정보와 그 정보를 해석하는 쪽으로 도움을 준다면, 김낙호와 같은 개인미디어를 운영하는 것은 그러한 개별적인 뉴스를 해석하는 쪽으로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채사장이 취하고 있는 조금은 지나치다 싶은 단순화/추상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개별 --> 종합 --> 상위/전체로 가는 것에 참고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부분이 의외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 개별적인 사건/사안 하나하나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조금 더 크고 긴 시각에서 어떠한 방향으로의 선택을 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나온 채사장의 "시민의 교양"이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같은 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처럼 평범한 일반인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그 모든 지식과 시간과 노력에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러한 source들과 filter들을 이용해서 정보의 처리에 도움을 받는 것은 internet과 mobile이라는 network이 가능하게 한 유용한 정보처리 도구들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text 추가해서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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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링크들
- 손석희
https://ko.wikipedia.org/wiki/%EC%86%90%EC%84%9D%ED%9D%AC
https://namu.wiki/w/%EC%86%90%EC%84%9D%ED%9D%AC
jtbc 뉴스룸
https://ko.wikipedia.org/wiki/JTBC_%EB%89%B4%EC%8A%A4%EB%A3%B8
손석희-썰전-정치부회의, 탁핵 이끌어낸 JTBC 삼각편대
웅크린 감자의 리뷰
2017.03.11.
http://jamja.tistory.com/6916
손석희에 대처하는 [뉴스룸] 기자들의 자세
2016.12.15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6121210517273673
손석희 ‘뉴스룸’, 마의 시청률 10%마저 넘었다
6일 종편 출범 이후 첫 메인뉴스 두 자릿수 시청률 달성…
이재용 삼성 부회장 비판 보도 눈길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기사입력 2016-12-07 12:3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84145
기자가 신고하고 체포도 보도하는 것의 윤리에 관해
- 김어준
https://ko.wikipedia.org/wiki/%EA%B9%80%EC%96%B4%EC%A4%80
https://namu.wiki/w/%EA%B9%80%EC%96%B4%EC%A4%80
딴지일보
https://ko.wikipedia.org/wiki/%EB%94%B4%EC%A7%80%EC%9D%BC%EB%B3%B4
Bunker1
[표지이야기]"나꼼수 내용 무조건 지지하지 않는다"
입력 2012.04.25 15:50
http://v.media.daum.net/v/20120425155027156
맘마이스 보고 김어준 좀 까야겠네요
작성자 안갈켜주지 작성시간 17.05.09
- 채사장
시민의 교양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28070994IN
네이버 캐스트 > 시민의 교양
http://navercast.naver.com/list.nhn?cid=2923&category_id=2923
http://terms.naver.com/list.nhn?cid=59124&categoryId=59124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24116197AL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4120997
[지대넓얕]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채사장, 깡쌤, 덕실이, 김도인이 만들어가는 넓고 얕은 지식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7418
87회 - [북토크 콘서트] 시민의 교양(1부)
87회 - [북토크 콘서트] 시민의 교양(2부)
126회 - [생로병사] 생의 목적 (1부)
126회 - [생로병사] 생의 목적 (2부)
특별편 - [과학] 중력파 특집
27회 - [시사] LHC와 블랙홀(1부)
27회 - [시사] LHC와 블랙홀(2부)
[이너뷰]지대넓얕 채사장과 삼라만상 인터뷰
http://www.ddanzi.com/ddanziNews/173201214?t=20170328180008
생각 천재 행동 바보: 아름다워지려면 (일단 많이 모으자!)
http://m.blog.naver.com/thomaslee101/220901244707
- 김낙호 / 캡콜드 / capcold
capcold님의 블로그님
!@#… 각성의 후련함은 스치는 관문일 뿐, 그 너머에는 차분하고 지저분하고 느리고 복잡다난한 공동의 문제해결 모색 과정.
http://capcold.net/blog/
기자가 신고하고 체포도 보도하는 것의 윤리에 관해
이번 대선 과정의 미디어 도구, 도움된 것들 10선
[김낙호] 그 신문, 투명한가 [한겨레 칼럼 130916]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L0si&fldid=Cia1&datanum=456089
[김낙호의 매체는 대체] 인과의 착시를 경계하기
http://v.media.daum.net/v/20160214200736259
김낙호의 매체는 대체
http://www.hankookilbo.com/fda.aspx?r=b8f0af3d3c8a4864849fbf9061c366d5
미디어와 개그 본능: 캡콜드(김낙호) 인터뷰
http://slownews.kr/64463#disqus_thread
위키인용집 > 김낙호
https://ko.wikiquote.org/wiki/%EA%B9%80%EB%82%99%ED%98%B8
유어마나 기고 - 만화연구가 김낙호 님이 '웹툰 창작 노동'에 전하는 작은 제안들
http://m.blog.naver.com/yourmana/221014842799
베일에 싸였던 '만화 원고료' 공개해보니...
[주장] 만화가, '노동 문제 제기'로 뭉쳐야 한다
등록 2012.06.25 15:39수정 2012.06.25 15:39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746402&CMPT_CD=TAG_M#cb
만화작가들 총파업 하나?
By 고영철 2012년 02월 22일 07:12 오후
http://www.redian.org/archive/3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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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91159310775
<지대넓얕> 채사장은 어떻게 스타 저자가 되었나?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①]
이대희 기자 2015.07.24 09:35:36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8346
손석희와 김어준, 두 언론인의 상호보완이 고맙다
스윙맨 | 2017. 09. 30.
http://smoker3.blog.me/221108655624
김어준 다스뵈이다 대란 <디바이드 앤 룰>
스윙맨 | 2017. 08. 04.
http://smoker3.blog.me/221332491714
“이재명을 거대한 괴물로 만들어… ‘해방’ 이후 혈서 쓴 사람들이 위험하다”
정지용 기자 2018.08.18. 17:13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이재명을-거대한-괴물로-만들어…-‘해방’-이후-혈서-쓴-사람들이-위험하다”/
손석희의 뉴스룸, 아이폰 6 같다
글 | 김낙호(미디어 연구가) 2014.10.24
http://m.ize.co.kr/view.html?no=2014102000457242997
손석희 “최순실 특종 우연이 아니다”
https://m.blog.naver.com/dawn0158/221114259842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 걸음 더 들어간 뉴스’를 지향했다.
이 보도 원칙을 고수한 덕분에 <시사IN> 신뢰도 조사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임지영 기자 toto@sisain.co.kr 2017년 10월 10일 화요일 제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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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 JTBC 뉴스룸 신년토론
JTBC '뉴스룸' 신년토론 오늘(2일) 방송...'유승민, 유시민, 이재명, 전원책' 출격
이하나 기자 2017-01-02 18:33:43
http://www.sedaily.com/NewsView/1OANW5C8ZZ
[JTBC 뉴스룸] 신년특집토론 '2017 한국 어디로 가나'
https://www.youtube.com/watch?v=39n-oO6jlBk
https://www.youtube.com/user/JTBC10news
- Daum Issue >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탄핵 관련
최순실 게이트 특검·재판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광범위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http://media.daum.net/issue/173976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http://media.daum.net/issue/197722
2017 신년 여론조사
http://media.daum.net/issue/105820
- Naver 뉴스 > 의혹 및 수사
http://news.naver.com/main/hotissue/sectionList.nhn?mid=hot&sid1=100&cid=1051768
* 대안 모색
- 이재명
: jtbc > 말하는 대로 - 스페셜 > 이재명
: 유희열 "예능보다 뉴스가 재미 있어서, 예능이 위기"
: 이재명 "부모보다 자식이, 내일이 오늘보다 못할꺼라는 꿈이 없는 위기"
"부/소득의 편중/불평등, 청년 세대의 꿈 포기, 대안 정책에 대해"
"상위 10%가 부 66%를 갖고 있는 비효율. 대안 한가지 예 Brexit"
* 미디어 비평... 언론의 언론
- 미디어오늘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B%94%94%EC%96%B4%EC%98%A4%EB%8A%98
https://namu.wiki/w/%EB%AF%B8%EB%94%94%EC%96%B4%EC%98%A4%EB%8A%98
- 미디어스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B%94%94%EC%96%B4%EC%8A%A4
https://namu.wiki/w/%EB%AF%B8%EB%94%94%EC%96%B4%EC%8A%A4
-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http://www.cbs.co.kr/radio/pgm/main.asp?pgm=1383/
"이 중요한 사실을 왜 청와대만 몰랐나" 묻는 언론들
김언경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연편
CBS 시사자키 제작팀 입력 2017.06.03. 14:11
http://v.media.daum.net/v/20170603141104636
... 국외언론 강은지 팀장 (국제민주연대), 국내언론 김언경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이런 국내외 언론의 동향, 프레임 분석 등은 꽤 유용할 듯. "무엇을 어떻게 봐야하나?" 문제. 예전에 한참 '게이트키퍼/게이트키핑'이라는 키워드로 논쟁이 있었음. 요즘은 인터넷/대안 매체의 등장으로 영향력이 많이 약화되면서 중요성이 줄긴 했음.
... 위에 주요 미디어 비평 그룹들이 좌익이라서, 우익에 해당하는 시각이 부족해 보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이, 과거 주요 언론사가 우익이었으므로, 그 비평은 좌익. 김어준 류도 기성 언론에 대한 비판/반발로 출발했으므로 이쪽으로 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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